소박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자기보다 부족하며 힘없고 약한 이들에게 작은 것이라도 나누려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저학년 동화. 글씨를 못 써 놀림감이 된 친구를 따뜻하게 감싸 주는 내용인〈날개 달린 글씨〉, 샘이 나 토라진 친구의 마음을 다독이는 내용인〈봉숭아 물든 얼굴〉, 바지 주머니에 주워 모은 신기한 물건들을 넣고 다니며 아낌없이 나누어 주는 친구의 이야기인〈민유의 올통볼통 보물 주머니〉, 노란색에 집착하는 자폐아 친구의 닫힌 마음을 열어 주는 내용인〈노랑나비가 되어〉, 자기를 싫어하는 여자 친구를 기쁘게 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년의 이야기인〈그저 그냥〉, 병들고 버려진 강아지를 데려와 사랑으로 키우는 소년이 주인공인〈도도〉등의 여섯 편의 이야기에는 곤경이나 슬픔에 빠진 친구를 도우려는 따뜻한 마음과 소외되고 뒤처져 있는 존재에 대한 애정 어린 배려가 밝고 경쾌하게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