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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공범자들
글쓴이
임지현 저
출판사
소나무
출판일
2005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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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임지현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마르크스·엥겔스와 민족문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학교 사학과를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이며,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창립 소장이다. 바르샤바 대학, 하버드-옌칭연구소, 프랑스 고등사회과학원, 베를린 고등학술원, 파리 2대학, 빌레펠트 대학, 히토츠바시 대학 등에서 초청·방문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글로벌 히스토리 국제네트워크(NOGWHISTO)’ 회장, ‘토인비재단’과 ‘세계역사학대회’ 등 국제학회의 이사로 있다.

폴란드 근현대사와 유럽 지성사에서 출발해 트랜스내셔널 히스토리로 학문적 관심을 넓혀온 그는 ‘일상적 파시즘’, ‘대중독재’, ‘국사의 해체’,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등의 독창적 연구를 통한 신선한 문제의식으로 한국 지식사회의 담론장을 흔들었다. 현재 그는 민족주의적 기억을 탈영토화해 초국적 연대를 지향하는 동아시아의 기억 문화를 탐색하는 데 학문적 실천의 주안점을 두고, ‘역사가’에서 ‘기억 활동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수십 편의 학술논문 외에 『마르크스·엥겔스와 민족문제』, 『민족주의는 반역이다』, 『오만과 편견』, 『세계사 편지』, 『우리 안의 파시즘』(공저), 『역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을 펴냈고, 『근대의 국경과 역사의 변경』, 『대중독재』 1~3, 『프랑스 혁명사 3부작』 등 다수의 책을 엮고 우리말로 옮겼다. 국외에서는 『Palgrave series of mass dictatorship』 총서(총 5권)를 책임 편집했으며, 미국·일본·독일·폴란드·프랑스 등 해외 유명 저널에 50여 편의 논문을 기고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한국 민족주의에 대한 비판의 일환으로 ,와 같은 책을 쓴 저자가 '중심의 민족주의 권력'과 '주변의 민족주의 권력'의 숨겨진 동반관계인 '적대적 공범자' 관계를 밝혀낸다. 그리고 그속에 들어 있는 제국의 게임규칙을 뒤집어엎어 보다 근본적인 비판을 가하며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다.

저자는 9.11테러를 부시와 빈 라덴의 보이지 않는 동맹관계로 바라보고, 그들이 서로에 대한 적대감을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고 정당화하는 계기로 이용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은폐된 동맹관계를 '적대적 공범 관계'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적대적 공범관계에 대한 주장은 9.11사건 이후의 미국의 민족주의와 이슬람 민족주의, 한반도 민족주의, 대중과 독재, 구체적으로는 부시와 빈라덴, 김일성과 박정희의 관계를 통해 더욱 강화된다.

마지막장인 에서는 이 책의 또하나의 키워드인 '국사비판'을 시도한다. 저자는 현재의 국사는 '근대성을 보편화시키는 통로이자 민족주의를 대물림시키는 척추'라고 일침을 가하면서 일국적 관점에서 벗어날 것을 호소한다.

적대적 공범관계를 끊고 제국의 게임규칙을 거부할 때 서구 중심적 근대를 넘어 새로운 의미의 해방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작은 정의에만 안주하지 말고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통해 한국사회의 결을 진일보시키자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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