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학을 전공하고 영국에 살고 있는 저자가 그 이름을 들으면 알 만한 작가들과 관련이 있는 장소를 직접 돌아다니며 작가의 생애와 문학적 성과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정리했다. 우리는 영국에 가지 않고도 우리한테 익숙한 영국의 작가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작가들의 삶에 얽힌 일화를 재치와 유머로 재미있게 정리해 주고 있는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문학기행이라는 형식이 줄 수 있는 딱딱함에서 벗어나 어느덧 저자와 같이 작가들의 작품이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이 글은 일반독자들에게 문학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제공해 주고 있는 아름다운 문학기행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