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제917호
2025년 4월4일 오전 11시22분 헌법재판소가 윤석열을 대통령직에서 파면했습니다. 재판관 8명 전원의 일치된 의견이었습니다. 윤석열은 선고 2시간29분 만인 오후 1시51분 변호인단을 통해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사랑하는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마지막까지 사과도, 승복도 없이 자신의 지지자들만을 향한 채였습니다.
윤석열은 “헌법이 예정한 경로를 벗어나 야당이나 야당을 지지한 국민의 의사를 배제하려는 시도를 하여서는 안 되었”고, 2022년 취임 뒤 2024년 국회의원 선거까지 “야당의 전횡을 바로잡고 피청구인이 국정을 주도하여 책임정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국민을 설득할 2년에 가까운 시간”이 있었음에도 “국가긴급권 남용의 역사를 재현하여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이는 윤석열이 2월4일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서 말했듯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것을 쫓아가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헌법 수호의 책무를 저버리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대한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한 행위라고 헌재는 못 박았습니다.?
제917호 탄핵 특집호에서 윤석열 탄핵과 몰락의 과정을 담았습니다. 역사적인 탄핵 특집호를 간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