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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철학 강의
글쓴이
G. W. F. 헤겔 저
출판사
길
출판일
2025년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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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G. W. F. 헤겔

독일관념론을 대표하는 철학자. 튀빙겐 신학교에서 수학 후, 가정교사 시절을 거쳐 예나에서 대학 강의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사상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뉘른베르크에서 김나지움 교장을 역임한 후 1816년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교수가 되었을 때 비로소 논리, 자연, 정신을 아우르는 고유한 철학 체계를 공표하였다. 1818년 피히테의 후임으로 베를린 대학의 교수로 취임한 이래 형이상학(논리학), 철학사, 미학(예술철학), 종교철학, 법철학(자연법 및 국가학), 역사철학(세계사의 철학), 주관정신의 철학(인간학과 심리학), 자연철학 등에 관한 강의를 여러 차례 실시하였다. 헤겔 자신이 직접 출간한 주요 저서로 『정신현상학』, 『논리학』, 『엔치클로페디』, 『법철학』 등이 있으며 정치, 경제, 종교, 교육, 예술 분야에 대한 다양한 글을 남겼다. 헤겔 사후, 미출간 강의 원고 및 필기록들이 정리된 『철학사 강의』, 『미학 강의』, 『종교철학 강의』, 『역사철학 강의』 등이 주요 저서와 함께 전집으로 출간되었으며, 강의 필기록의 발굴 및 출간 작업은 최근에도 지속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문헌학적 근거에 기초해 엄정한 텍스트 분석을 바탕으로 헤겔 역사철학의 정수를 보여 주다

서양철학자 가운데 그 누구보다 폭넓고 다양한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자신만의 관점에서 체계화하려 했던 철학자가 헤겔이다. 논리, 자연, 정신이라는 서양철학의 큰 틀을 계승하면서 헤겔은 자신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정신현상학』(1807), 『논리의 학』(객관논리학: 1812/13, 주관논리학: 1816), 『철학백과』((1817/27/30), 『법철학』(1821) 등을 출간했다. 하지만 대표작 출간을 전후로 헤겔은 지속적으로 자신의 철학 체계를 구상하고 다듬으면서 논문의 형태로 다수의 글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적지 않은 글들을 미출간 원고로 남겨 놓기도 했다. 그 가운데 흔히 우리에게 ‘역사철학 강의’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저작 역시 헤겔의 순수 단행본 저작이 아니라 그의 수강생들이나 제자들이 헤겔의 구술 강의를 기록해 놓은 노트들에 기초해 그의 사후에 편집 간행한 것이다. 특히 지금껏 ‘역사철학 강의’라는 제목으로 국내외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많이 알려진 책들은 문헌학적 문제를 섬세하게 고려하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즉 헤겔 사후 ‘역사철학 강의’는 각기 다른 편집인에 의해 출판된 바 있는데, 누가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편집했느냐에 따라 판본 간 구성이나 내용 면에서 적지 않은 차이가 드러난다.

이번에 번역자 서정혁 교수가 번역 저본으로 삼은 것은 독일 펠릭스 마이너 출판사(Felix Meiner Verlag)에서 1996년 출간한 것으로 카를 일팅(Karl Ilting), 카를 브레머(Karl Brehmer), 후남 젤만(Hoo Nam Seelmann)이 문헌학적 측면에서 다른 시기의 강의들과 뒤섞지 않고 오롯이 1822/23년 강의의 필기록만 편집해 간행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작업이 중요하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각기 다른 시기를 무시하고 모든 강의록을 무작위로 편집해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할 경우에 비해 이렇게 시기별 강의들을 별도로 출간할 경우 상이한 시기별 판본을 비교 검토하면서 헤겔의 의도와 생각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텍스트는 1822/23년의 세 편의 필기록, 즉카를 구스타프 율리우스 폰 그리스하임(Karl Gustav Julius von Griesheim), 하인리히 구스타프 호토(Heinrich Gustav Hotho), 프리드리히 카를 폰 켈러(Friedrich Carl von Kehler)가 작성한 것에 기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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