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이고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지니고 있는 예수에 대한 이해는 고백의 차원에서 머무른다. 즉 '예수가 누구였는가'라는 역사적 물음은 생략된 채, '지금 나에게 예수는 누구인가'라는 실존적인 고백에 기초하고 있는 것이다. 이 또한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저자는 예수의 삶과 실천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생략한 채, 신앙의 대상으로서만 예수를 본다면 자칫 신앙으로 인해 역사가 증발할 위험이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역사적 예수 연구의 성과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우리 시대의 예수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그의 가르침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회복하도록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