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의 교수로 구성된 인문학 연구팀이 역사속의 인물이 신화속의 영웅이 되는 과정을 분석한 책. 근·현대의 영웅인 나폴레옹, 잔다르크, 엘리자베스1세, 비스마르크, 무솔리니가 어떻게 영웅으로 만들어졌고, 어떻게 정치적, 사회적으로 왜곡되고, 국민 정체성 형성에 이용되었는지를 탐구한다.
저자는 영웅에 대한 기억을 공유함으로 국가의 구성원들은 정체성을 확인하고, 소속감을 키우게 되는데, 문제는 어떤 세력이나 집단이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기억을 강요한다는데에 있다고 지적한다. 잔다르크처럼 과거에는 성녀나 민중의 딸이였지만, 오늘날에는 페미니스트나 양심수로 대변되는 것 또한 시대적 욕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책은 인물의 각장마다 기본적인 역사적 사실을 영웅에 대한 소개와 연표를 통해서 전달한 후, 그 사실들이 시대별로 어떻게 왜곡되고 변천되었는지를 따라간다. '영웅만들기','영웅 숭배'의 매커니즘에 담긴 순기능과 역기능을 통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고, 더 나아가 국가의 미래의 가치관을 어떻게 올바로 설정할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