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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일식
글쓴이
마르틴 부버 저
출판사
복있는사람
출판일
2025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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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르틴 부버

1878년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태어난 부버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종교 사상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빈, 취리히, 베를린 등지의 대학에서 철학과 미학을 배우고, 1923년부터 10년간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비교종교학을 강의했다. 1933년 나치가 집권한 후 추방되어 여러 나라에서 망명생활을 하다가 1938년 팔레스타인에 정착하고 예루살렘의 히브리대학에서 사회철학을 가르쳤다. 노벨문학상과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지명된 바 있는 그는 하시디즘(18세기 동유럽의 폴란드에서 생겨난 유대교의 경건주의적 신비운동)을 현대인의 시각으로 변화시켜 세계적인 신비운동으로 바꾸어놓는 데 큰 공헌을 했다. 또한 로젠츠바이그와 함께 구약성서를 현대 독일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저서로는『인간의 길』,『인간과 인간 사이』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신의 빛은 꺼지지 않았다. 다만, 잠시 가려졌을 뿐."
인간의 모든 언어 중 가장 문제적인 말 ‘신’,
마르틴 부버는 그 이름을 되찾기 위한 투쟁에 자신을 던진다.

우리는 신의 부재의 시대를 살고 있다. 오늘날 문학과 철학, 심지어는 신학까지도 앞다퉈 신 없이 인간 스스로 결단하며 살아가기를 요청한다. 그러나 인간 존재의 근간이고 이유인 신을 잃었다는 것은, 모든 것을 잃었다는 말과 같다. 결국 신 곧 모든 것을 잃은 인간은 그 신을 따라 문밖을 떠돌아다니는 비참한 신세로 전락했다. 이 책 『신의 일식』은 제목 자체가 메시지다. 신의 부재를 말하는 시대에 건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다. “신은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신과 우리 사이를 가리고 서 있는 것은 무엇인가.” 마르틴 부버는 이 시대를 ‘신의 죽음’이 아니라 ‘신의 일식(日蝕)’으로 진단한다. 달의 일시적인 방해로 그 빛이 가려졌을 뿐 태양은 여전히 타오르고 있듯이, 신은 지금도 하늘에 계시고 우리는 땅에 있다(전 5:2).

신의 부재는 홀로코스트를 민족의 고난으로 경험한 유대인들에게 가장 강력한 영적 의문이었다. 이 책에서 부버는 수많은 철학자들, 사상의 거장들과 씨름하면서 자신만의 언어로 ‘너’로 만날 신의 현존을 증언한다. 신이 가려진 시대의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길을 비춰 준다. 신의 빛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으며 그 빛을 다시 마주할 수 있다는 희망을, 우리는 부버의 이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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