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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The Orange
글쓴이
웬디 코프 저
출판사
윌마
출판일
2025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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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웬디 코프

영국의 대표적인 현대 시인으로,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한 후 14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1986년 첫 시집 《Making Cocoa for Kingsley Amis》를 발표하며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로운 통찰을 담은 시로 주목받았다. 그녀의 시는 간결한 언어, 정형적 운율, 재치 있는 풍자를 특징으로 하며, 일상의 소소한 순간과 인간관계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특히 가벼운 유머 속에서도 깊은 감정을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2010년 대영제국 훈장(OBE)을 받았으며, 대표적인 시〈The Orange〉는 널리 사랑받아, 2023년《The Orange and other poems》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유머와 현실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그녀의 시는 여러 세대의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현대 영국 시문학의 중요한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가끔은 둥글게, 가끔은 요령껏
노랗게 변한 손톱을 다정으로 이해하며
지루한 세상을 상큼한 슬픔으로 조용히 두드린다” _ 유수연 시인

시의 모습은 유난히 다채롭다. 춤을 추는 듯한 즐거운 시도 있고,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 같은 시도 있다. 한없이 서늘한 시도 있으며, 또 다정함으로 마음을 녹이는 시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얼굴을 가진 시들 가운데 최근 영미권의 젊은 세대들을 열광시킨 시 하나가 있다. 영국의 시인 웬디 코프의 『The Orange』이다.

오렌지

점심 시간이 커다란 오렌지를 하나 샀어-
그 크기에 모두 웃음을 터뜨렸지.
난 껍질을 벗겨 로버트와 데이브에게 나눠 주었어-
그들이 사분의 일씩 가지고 나는 반쪽을 가졌지.

그 오렌지 덕분에 너무도 행복했어.
평범한 일들이 종종 그렇지,
특히나 요즘에는. 장을 보는 일도, 공원을 거니는 일도.
모든 게 평화롭고 만족스러워. 새삼스럽게도.

남은 하루도 편하게 흘려보냈어.
해야 할 일을 모두 하면서도
즐거웠고 나중에는 여유시간도 생겼지.
사랑해. 살아있어 참 좋다.

일상적인 언어로 쓰인 그녀의 시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대표 시 『The Orange』를 포함하여 깊고 잔잔한 울림을 주는 31편을 엮어내었다. 1장에는 시의 번역본을, 2장에는 원문을 실었다. 1장의 번역본은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의 유수연 시인이 감수를 맡아, 한국의 독자들도 매끄럽게 영시를 접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시어를 함께 고민했다. 2장의 영어 원문을 통해서는 웬디 코프 특유의 산뜻한 운율과 리듬감, 사랑스러운 유머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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