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섬을 놓고 한판대결을 벌이는 한일간의 ‘숨은 전쟁’ 막전막후. 애매한 분쟁이 거듭되어 온 ‘독도’ 문제를 명확하게 국서로 확인한 인물 안용복의 활약상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최초의 소설. 왕조중심, 양반중심 역사가 버려둔 평민의 공동체 정신, 큰 삶의 조명하여 전쟁영웅과 지배계층 역사로 점철된 조선사에서 보기 드물게 평민으로 민간외교를 펼친 인물의 놀라운 모험정신과 기백이 실감나게 드러난다. 또한 임진왜란 이후의 조선과 일본 사회, 국내외 정치적 역학관계, 양국 백성들의 고단한 삶이 각종 사료와 더불어 전개되는 가운데 지방의 시민운동가로 겪는 고민과 갈등이 깊이 있게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