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현재 미국 Top 20 Network Primetime Report 에서 조사한 시청률에서 CSI:라스베이거스와 마이애미 시리즈가 각각 1, 2위를 다투고 있고, 올 9월부터 첫 번째 시즌이 방영된 뉴욕도 당당히 20위권 안에 랭킹되어 있다. ‘CSI’는 미국 내에서 독보적인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화제의 시리즈. CBS를 통해서 2000년부터 방영을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2001년 8월에 케이블 TV에 방영되면서 처음 소개되었다.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범죄현장에서 최첨단 장비를 동원한 감식활동으로 단서와 범인을 찾아내는 과학 수사관들의 활약상을 다루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4편 『증거의 덫』. 영문도 모른 채 참혹하게 죽어간 여자, 광고회사 대표실에서 발견된 차마 보기도 끔찍한 로리타 포르노 사진을 둘러싼 라스베이거스 야간반의 수사는 의외로 초동단계에서부터 쉽게 증거와 증인이 확보된다. 경력 17년의 베테랑 그리섬, 로리타 포르노 사진에 나오는 또래의 딸을 키우는 캐서린은 각자 팀을 이끌고 수사를 진행하나 의외로 사건은 쉽게 풀리지 않는다. 살인사건은 시장선거라는 정치가 개입되며 복잡하게 꼬이고, 포르노 사진의 수사 역시 회사 내의 복잡한 인간관계와 얽혀 어려움을 겪는다.
어렵게 용의자를 연행하려는 순간 휴대전화를 통해‘용의자를 풀어주라’는 근엄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본부로 돌아간 과학수사대원에게 그리섬 반장은 “First on the scene, first suspect(현장에 가장 먼저 나타난 사람이 제 일의 용의자다).” 라고 말하며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수사에서 확보한 증인과 증거를 배제한 채 다시 수사가 시작되지만,“희생자들로부터 아무런 시도도 해보지 않았다는 말은 듣지 말자.”라는 CSI과학수사대의 모토 아래 희생자에 대한 신원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