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티셔츠를 입은 아저씨가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처럼 커다란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책장 이곳저곳에 종횡무진 나타난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토프 비만이다. 독일에서 크리스토프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지금은 어른이 된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존재이다. 왜냐하면 독일의 ‘뽀뽀뽀’나 ‘TV유치원’ 격인 ‘생쥐와 함께 하는 방송’이라는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1972년부터 지금까지 30년이 넘도록 연출자 겸 진행자로 활동해 왔기 때문이다. 크리스토프는 직접 뛰어 다니며 “바나나는 왜 구부러져 있을까?” “치즈에는 왜 구멍이 있지?” “종이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어린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을 해결해 주는 궁금증 해결사 역할을 한다. 30여 년 동안 어린이들의 궁금증은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고, 크리스토프의 활동 범위도 그만큼 넓어졌다. 그리고 30년의 경험을 토대로 과학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2004년 독일 아동문학상 논픽션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