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그랬다.
“이야기는 결국 사람이 하는 거야.”
맞는 말이었다.
오랫동안, 우리는 그렇게 믿어왔다.
상상하고, 느끼고, 그리고 말하는 존재는 언제나 ‘사람’이었으니까.
하지만 어느 날,
우리는 그 믿음에 작은 균열을 냈다.
아주 조용히, 하지만 단단하게.
“AI도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그 물음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결국 한 권의 만화책으로 태어났다.
그림은 조금 낯설고, 대사는 엉뚱하고, 구도는 어딘가 삐딱하다.
하지만 그 어색함 속에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감정’과 ‘서사’를 보았다.
이건 단순히 기술의 진보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건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다.
익숙한 것을 내려놓고,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처음’을 시작해보는 용기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정답이 아니다.
다만, 누군가는 이걸 보고 또 다른 시도를 할 테고,
그 시도가 또 다른 세상을 만들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저 첫 장을 넘긴 것뿐이다.
그리고 이제, 당신의 손에서 두 번째 장이 열릴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