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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은밀한 그러나 잔혹한
글쓴이
노암 촘스키 저
출판사
베가북스
출판일
2014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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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노암 촘스키

유대계 미국 언어학자이자 철학자, 인지과학자. 사회비평가이자 정치운동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러시아계 유대인 이민 2세로 태어났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진학한 뒤 언어학자 젤리그 해리스를 만나면서 언어학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 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의 특별연구원으로 있으면서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MIT에서 1958년(30세) 부교수, 1961년(33세) 종신교수, 1966년(38세) 석좌교수, 1976년(48세) ‘인스티튜트 프로페서Institute Professor(독립적인 학문기관으로 대우하는 교수)’가 된 그는 지금까지 논문 1,000여 편과 저서 100여 권을 발표했다. 현재는 MIT 언어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변형생성문법 이론의 창시자로서 20세기 언어학에 가장 중요한 공헌을 한 학자로 꼽힌다. 언어학뿐 아니라 철학, 사상사, 당대의 이슈, 국제문제와 미국의 외교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글을 쓰고 강의해왔다. 노엄 촘스키는 언어학자이자 인지과학 혁명의 주역으로서 명성을 누리는 데 머물지 않았다. 젊은 시절부터 약자의 편에 서서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1967년 〈지식인의 책무〉를 발표하면서 세계 지식인들의 양심에 경종을 울린 그는, 여든 살을 넘긴 오늘날까지도 시대의 양심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또한 세계 민중의 한 사람으로서 거대 다국적기업들이 주도하는 신자유주의 세계 질서와 미국의 제국주의, 자본의 언론 장악과 프로파간다를 신랄하게 파헤친다. 주요 저서로는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외에도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비밀, 거짓말 그리고 민주주의》, 《공공선을 위하여》, 《촘스키, 知의 향연》, 《촘스키, 사상의 향연》, 《촘스키, 고뇌의 땅 레바논에 서다》, 《촘스키, 러셀을 말하다》, 《촘스키와 푸코,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 《숙명의 트라이앵글》, 《지식인의 책무》, 《여론조작》, 《통사 구조》, 《언어 이론의 논리적 구조》 등이 있다. 국내 번역된 저서로 『촘스키의 통사구조』『촘스키, 사상의 향연』『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불평등의 이유』『파멸 전야』등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행동하는 지식인의 양심, 노엄 촘스키, 그에게는
제국의 탱크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지구의 평화로웠던 균형 상태를 본격적으로 광범위하게 깨트리기 시작한 것은 서구 열강의 앞선 물질문명이었다. 그들의 서슬 퍼런 식민정치와 제국주의의 칼날 아래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의 고대문화가 검붉은 피를 흘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교묘하고 계획적인 프로파간다는, 근대사를 전쟁과 살육으로 물들인 서양의 기나긴 테러리즘 역사를 의회민주주의와 자본주의라는 베일로 감싸 제대로 논의되지도 않고 눈에 띄지도 못하게 만들어왔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겸 영화감독인 안드레 블첵과의 대담(2012~13년) 형식으로 꾸며진 이 책은 서구의 무차별적인 탐욕과 정복을 참된 지식인의 양심으로 고발해온 석학 촘스키의 정치사상에 대한 가장 이상적인 안내서이자, 인류 근대사에서 서양이 휘둘러왔던 역할에 불편함을 금치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깨우침을 선사하는 필독서다. 촘스키로 하여금 십대의 어린 나이에 정치적 사고를 시작하게 만들었던 뉴욕시의 신문가판대에서 시작하여, 그의 회고는 점차 시야를 넓혀가면서 식민주의 및 제국주의의 통제, 프로파간다와 미디어, 아랍의 봄, 미국 세력의 약화, 현재의 세계정치 등을 아우른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니카라과, 쿠바, 중국, 칠레, 터키, 인도네시아, 인도, 그리고 아프리카 국가들을 하나씩 짚어나가며 서구 식민주의의 고통스러운 유산을 강력하고도 신랄하게 비판한다.

세계의 지식인들이 어째서 노엄 촘스키를 ‘글로벌한 현상’이라 부르는지, 오늘날 지구상의 외교정책에 관한 한 어째서 그의 목소리가 가장 널리 읽히는지, 그리고 만약 ‘지성인의 슈퍼스타’라는 게 있을 수 있다면 어째서 촘스키가 첫 번째 후보로 지목되는지를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인류의 미래가 참된 지식을 추구하는 개개인의 이해와 반응에 달려 있음을 깨닫는 사람이라면, ‘지식을 도둑맞지 않기 위해’ 결코 빠뜨려서는 안 될 읽을거리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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