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혀 있던, 오해 받던, 왜곡되었던 동서양의 대단한 여자들로 세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책. 여자 파라오, 여자 독살가, 여자 군인, 여자 철학가, 여왕들까지 역사를 바꾼 인물들을 모았습니다.
중세 편에서는 500년대에서 600년대에 살았던 하디자부터 1200년에서 1300년대에 살았던 마오까지 14명의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원래 살던 곳에서 새로운 곳을 찾아 이동한 바이킹 족장 오드, 잉글랜드의 왕이 되고 싶었던 마틸다, 중세의 가장 유명한 왕비 엘레오노르와 같은 여자들을 만날 수 있고, 아시아에 있는 여성들의 활약도 두드러졌습니다. 무라사키 시키부라는 세계 최초의 소설 《겐지 이야기》를 쓴 작가와 중국이 사랑하는 시인 이청조, 우리 나라의 선덕 여왕 등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중세의 어둠 속에서도 강한 빛을 뿜어 낸 여자들의 업적은 여전히 오늘날에도 빛나고 있습니다.
입말투 서술, 인물 중심의 글쓰기로 재미있고, 다양한 그림자료와 지도를 충분히 싣고 있습니다. 각 장에 코너를 두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사회적인 위치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받고 있는 억압과 선입견에 대해, 또 내가 생각하는 여성의 한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