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와 아카네가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의 이야기를 마치 다섯 살배기의 마음으로, 아이의 눈높이를 따라가며 그린 동화. 모모와 여동생 아카네가 커가는 과정에서 보이는 영혼의 성장과 자립, 그리고 어떤 현실에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세계에만 존재할 법한 판타지한 상상의 세계와 함께 흥미롭게 펼쳐 보이고 있다.
30년에 걸쳐 완성된 작품으로, 일본에서 첫 권이 출간된 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3대에 걸쳐 대물림되면서 유년동화의 고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작품이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빛을 잃지 않고 사랑받아 온 가장 큰 이유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유쾌하면서도 아련한 자신의 성장 기록을 보는 듯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누구나 거쳤을 법한, 성장의 기쁨과 비밀이 담겨 있는 이야기, 모모와 아카네가 보여주는 크고 작은 일상의 이야기들 속에서 어린 독자들은 어느 새 주인공이 되고, 나아가 자신만의 훨씬 더 풍부한 이야기와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