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작가가 장애인의 성이라는 테마로 장애인들을 직접 만나 취재한 리포트이다. 2년여에 걸쳐 일본과 네덜란드의 실정을 취재했고, 이는 몇 달에 걸쳐 『주간 아사히』와 『후진코론』에 리포트 형식으로 연재되었다. 연재된 글에 내용을 추가하고 정리하여 펴낸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장애인 스스로가 자신의 성을 이야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성 생활에서의 행복감, 수치심, 두려움, 좌절감 등등. 그들의 목소리와 생각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보다 신뢰가 간다. 지은이는 대체로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대담하면서 그들의 목소리를 전한다. 인터뷰 대상은 비단 장애인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 윤락업소 종사자, 서비스 제공자 등 장애인의 주변인들로 확대된다.
관심의 출발점은 장애인의 성이지만, 이는 성욕을 어떻게 해결해주는가 하는 문제로 구체화된다. 스스로는 성욕을 해결할 수도 없는 장애인들에게는 성행위에도 도움이 필요하다. 이렇듯 장애인의 성욕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을 섹스 자원봉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