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이 세계는 여러 가지 문제들로 괴로워하고 있다. 우리의 교회들과 지역 사회들은 허다하게 불의, 범죄, 가난, 인종 차별, 그밖에 위압적인 악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흔히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에 대처할지를 알지 못한다. 그 문제들은 교회가 다루기에는 너무나 커 보여서 어떤 행동도 하지 못하고 마비된 채 기껏 내키지 않는 기도만 드린다.
하지만 온갖 역사적 상황에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불의에 맞설 수 있도록 힘을 부여해 주셨다. 상황이 대결이나 구조적인 변화를 요구할 때, 우리의 반응은 사적인 경건이나 목회적인 돌봄, 또는 개인주의적 복음주의를 넘어선 그 이상의 행동이어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힘"(power)을 실행하고 행사하는 일에 유능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흔히 "힘"에 대하여 경계심을 품고 있다. 그들은 "힘"이란 본질적으로 악하거나 억압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하느님께서는 책임감을 갖고 "힘"을 행사하라고, 하느님의 나라의 이상인 정의와 평화를 촉진하기 위해 "힘"을 사용하라고, 당신의 백성들을 부르신다.
저자 로버트 린치쿰은 이 책에서 "힘"의 적절한 사용에 대한 종합적인 성서적 연구를 제공해준다. 관계적인 "힘"에 대한 린치쿰의 모델은, 성서에 대한 전반적인 천착과 함께 지역 사회를 조직하는 일과 수 십 년간의 도회지 목회 활동을 통해 쌓은 실질적인 경험에 기초한 것이다. 이 모델은 개인들과 지역 공동체들과 구조들과 시스템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견실한 실천적 전략들을 제공해 준다.
느헤미야나 바울과 같은 성서적 스승들과 현대의 행동하는 기독교인들의 모범으로부터 얻은 통찰력으로, 이 책은 샬롬 공동체의 비전, 곧 지역 사회와 이 세계를 위한 최상의 하느님의 섭리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제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