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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라
글쓴이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4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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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

미국 미네소타 주의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났다. 화학 분야에서 재능을 보였으나 궁극적 의미를 찾는 데 실패하고 학업을 중단했다. 이후 군에 입대하여 한국에서 근무했으며, 이를 계기로 동양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제대 후 미네소타 대학에서 철학학사 학위를 받은 뒤, 인도의 베나레스 힌두 대학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했다. 그 후 미국으로 돌아와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자유 계약 작가로 활동했는데, 잠깐 동안 몬태나 주립대학교에서 영작문을 가르쳤으며 시카고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60년 12월 피어시그는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로 인해 정신병원에 수용되어 전기 충격 치료까지 받는다. 우울증에서 회복된 뒤인 1967년, 그는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의 모태가 된 한 편의 에세이를 쓰기 시작한다. 1968년 6월 피어시그는 '정신적 삶과 기술 공학적 삶 사이의 분열'에 관한 책을 쓰고자 한다는 편지를 122개 출판사에 보냈고 그로부터 한 달 후, 아들 크리스와 함께 모터사이클 여행을 떠난다. 바로 이 여행이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의 기본 골격을 이루게 된다.

피어시그는 이후 4년에 걸쳐 원고를 집필했다. 마침내 1974년 윌리엄 모로우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 책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은 출간과 함께 비평적으로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75년 그는 허드슨 강을 따라 여행했으며, 이때의 경험이 그의 두번째 철학서인 『라일라―도덕에 대한 탐구』의 근간이 되었다. 이 책은 1991년 출간되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다른’ 것이 ‘틀린’ 것이 되어버린
이분법적 세계관을 겨냥한 일침!

『선(禪)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작가 피어시그의 매혹적인 통찰과 도전적인 주장


23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6백만 독자를 사로잡은 『선(禪)과 모터사이클 관리술-가치에 대한 탐구』의 속편이다. 피어시그는 이 작품에서 “정상적인 정신 상태란 진실과는 관계없는 것이다. 이는 사회적으로 기대하는 바에 순응하는가, 그렇지 않은가의 문제일 뿐이다. 진실은 순응하는 편에 있을 수도 있지만, 때때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오늘날 세상과 학계를 지배하고 있는 경직된 세계관에 일침을 놓는다.

전작에서 모터사이클 관리술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일견 사소해 보이지만 거대한 질문을 던져 인생의 가치와 그 가치를 탐색할 사유의 힘을 독자에게 전하고자 했다면, 이번에는 객관성의 덫에 걸려 ‘가치’를 학문에서 제거해버린 인류학의 문제점을 통해 이 세상의 문제를 진단한다.

피어시그에 따르면 오늘날 인류학의 정도(正道)로 여겨지는 ‘객관성’에 의존하는 연구 방식은, 유동적인 인간과 사회를 19세기 고전적 과학 탐구의 방식으로 연구한 프란츠 보아스 이후로 인류학계가 견지해온 방식이자 동시에 한계다. 이는 현실을 주체와 객체로 나누는 이분법적 관념으로 사람들의 관점과 사고를 경직되게 만들었다.

정신병을 겪으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낸 작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이자 첫 작품인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로 유명 작가가 된 피어시그는,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은 첫째 아이와 같아서 언제나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이긴 하지만, 만약 백 년이 지난 후에도 사람들이 여전히 이 두 책을 읽는다면 아마도 『라일라』를 더 중요한 책으로 여길 것이라고 예견하며 이 책에 대한 애정과 확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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