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 삶을 느끼다, 인간을 사유하다
이 책은 근·현대 일본 아동문학을 통해 시대적 특성과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평론집이다. 이 책의 1부는 한국에 번역된 일본 동화를 중심으로 시대적 특성, 인간 그리고 삶에 대해 말하고 있어 ‘현재’와 맞닿아 있다. 2부는 일본 아동문학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학문적인 시야로 바라보고 있어 일본 아동문학사와 일본 근·현대 아동문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3부는 근대의 일본 동요를 통하여 그 속에 나타난 근대라는 시대와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이처럼 이번 평론집은 다양한 일본 아동문학 작품에서 ‘삶’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찾아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단순히 존재함이 아닌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생명력을 갖는 ‘삶’ 말이다. 아동문학이라는 비교적 가벼운 장르지만, 이 속에서 묵직한 가치를 찾아내는 저자의 시선을 통해 나를 알고 내 주변을 아는 그런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