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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마땅히 불편한 말들
글쓴이
미켈라 무르지아 저
출판사
비전코리아
출판일
2025년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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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미켈라 무르지아

작가이자 정치인. 목소리가 필요한 사람들 위해 소리높여 글을 쓰며, 사회 현상을 포착하여 풍자적으로 풀어낸다. 《레스프레소 L’Espresso》를 포함한 다수의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였으며 현재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활동 중이다. 또한 2014년부터 정치활동을 겸하고 있다.

2006년 텔레마케터의 현실을 고발한 《세상은 알아야 한다 Il mondo deve sapere》로 데뷔하였고 2008년 파올로 비르치Paolo Virzi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대표작으로는 2009년 발표한 사르데냐의 전통사회를 배경으로 여성의 삶을 묘사한 소설《아카바도라Accabadora》가 있다. 이 작품으로 캄피엘로campiello 문학상, 몬델로Mondello 문학상과 몰리넬로Molinello 문학상을 포함하여 총 6개의 상을 수상하였다. 이 외에도 2012년 소설 《만남 L’incontro》, 2013년 여성에 대한 폭력을 고발하는 소설 《사랑하기 때문에 죽였다는 거짓말 L'ho uccisa perche l'amavo: Falso!》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여성/남성
시대에 뒤처진 감수성을 가진 무례한 사람들의 말을
우리는 언제까지 입 다물고 듣기만 해야 할까?

여성 혐오의 개념에 민감해지면서 성인지 감수성은 누구나 꼭 갖춰야 할 덕목이 되었지만 뉴스와 우리 일상에서는 여전히 성차별적인 말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2025년 2월, 19세 이상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설문 조사에서 ‘성평등 인식 및 승진 등에서의 차별’에 대해, 여성의 76.5%가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남성은 50%가 채 안 되는 비율(48.6%)만이 ‘차별이 있다’고 답했다. 2021년 ‘여성 혐오 현상이 어느 정도 심각한가?’ 라는 질문에 남성의 경우 64.5%(여성은 85.5%)가 ‘매우 심각하다’ 고 답변했던 것에 비하면, 해가 지날수록 차별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마땅히 불편한 말들』은 여성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무례한 말들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저자인 미켈라 무르지아는 자신이 직접 겪은 사례를 들어 여성 차별적 말들에 어떤 사회적 맥락이 있으며, 어떻게 차별적 언어가 되는지를 설명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는 말들은 집에서, 학교에서, 회사에서, 뉴스에서 관습적으로 쓰이는 것들이다. ‘여자들은 그럴 능력이 없잖아!’ 하고 대놓고 차별을 드러내는 말도 있지만, ‘역시 엄마는 위대해!’, ‘잘했어’처럼, 겉으로는 여성을 위하는 척하지만 결국에는 차별적 의미를 내포하는 말도 있다. (이런 말들에 불편함을 표하면 반드시 ‘너무 예민하게 군다. 무슨 말을 못하겠네.’란 말이 반드시 따라올 것이다.) 먼 이탈리아에서 벌어진 일들이 전혀 낯설지가 않은 것을 보면 저자가 설명하는 사회적 현상이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일어나는 일임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차별적 언어를 문제 삼는 일이 우리 사회에서 ‘말꼬투리를 잡는 별 의미 없는 일’로 치부되지만 말과 용어에 숨은 의미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일상생활에서의 많은 성차별적 불이익을 해소하는 시작이라고 말하고 있다. 말과 용어는 세상을 정의하는 일이고, 차별적 언어는 ‘신체적 폭력, 임금 격차, 젠더 의학의 부재, 가사 노동 격차, 고용 차별을 비롯한 상당히 많은 불이익’을 현실에 실재하게 만들기 때문에 차별적 언어를 인지하고 고쳐야만 이런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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