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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
글쓴이
법정 저
출판사
열림원
출판일
2025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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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법정

1932년 전라남도 해남 우수영에서 태어났다.
한국 전쟁의 비극을 경험하고 인간의 선의지(善意志)와 삶과 죽음에 고뇌하며 진리의 길을 찾아 나섰다.
1956년 효봉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은 후 통영 미래사, 지리산 쌍계사 탑전에서 스승을 모시고 정진했다.
이후 해인사 선원과 강원에서 수행자의 기초를 다지고 1959년 자운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다.
1960년 통도사에서 <불교사전> 편찬 작업에 동참하였고, 1967년 서울 봉은사에서 운허 스님과 더불어 불교 경전 번역을 하며, 불교계 언론과 유력한 신문에서 죽비 같은 글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1973년 함석헌, 장준하 등과 함께 민주수호국민협의회를 결성하여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였으며, 1975년 젊은 목숨을 앗아간 제2인혁당 사건을 목격한 스님은 큰 충격을 받아 그해 10월 본래 수행자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송광사 뒷산에 불일암을 짓고 무소유 사상을 설파하며 자기다운 질서 속에 텅 빈 충만의 시기를 보낸다.
하지만 세상에 명성이 알려지고 끊임없이 찾아드는 사람들을 피해 1992년 강원도 산골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겨 홀로 수행 정진하였다.
1994년 우리 심성에 맑고 향기로운 연꽃을 피우고자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를 발족하여, 생명 중심의 나눔의 삶을 주창하였다.
2010년 3월 11일(음력 1월 26일)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에서 입적(세수 78세, 법랍 55세)했다.
'내 이름으로 번거롭고 부질없는 검은 의식을 행하지 말고, 사리를 찾으려고 하지도 말며, 관과 수의를 마련하지 말고, 편리하고 이웃에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지체 없이 평소 승복을
입은 상태로 다비하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스님은 마지막까지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였고, 입적 후에도 남은 이들에게 맑고 향기로운 가르침을 전해준 스승으로 추앙받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침묵은 인간이 자기 자신이 되는 길이다.
말은 비우고 마음을 담아라.”

빛의 예술로 새기는 법정 스님 무소유 진리의 정수
세계적인 거장 ‘빛의 화가’ 김인중 신부의 미발표 작품 수록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우리 시대 마지막 큰 어른으로 불렸던 법정 스님의 글을 엮은『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가 출간됐다. 이 책은 세월을 뛰어넘어 여전히 깊은 울림을 전하는 법정 스님의 글 중 일부를 엄선해 담아낸 것으로, 말의 과잉과 소음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건넨다.

『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에서 말하는 ‘침묵’은 단순히 말수를 줄이는 차원을 넘어선다. 법정 스님은 “침묵은 인간이 자기 자신이 되는 길”이라고 말하며, 침묵을 통해 말의 무게를 되새기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법정 스님은 이러한 침묵의 태도와 맞닿아 있는 삶의 자세로 ‘단순함’을 강조하며, 비움과 절제를 통해 진정한 풍요를 일구는 길이라 말한다. 그리고 자연은 말없이 존재함으로써, 인간에게 삶의 본질을 일깨워주는 고요한 스승이라 여긴다.

이번 책에는 ‘빛의 화가’로 불리는 세계적인 예술가 김인중 신부의 미공개 작품 30여 점이 실려 있다. 그는 법정 스님의 정신에 깊이 공감하며, 그 뜻을 담아 정성껏 작품을 선별하고 작업에 참여했다. 작품마다 물질문명 속에 감춰진 고요와 생명의 흐름, 내면의 빛이 담겨 있어, 법정 스님의 글과 깊은 공명을 이룬다. 예술과 명상이 만나는 이 책은 우리에게 단순한 독서를 넘어, 영혼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시간을 전해줄 것이다.

『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는 단순한 명상서에 그치지 않는다. 진정성과 소박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깊은 통찰을 건네며, ‘말없이 정진하는 태도’를 통해 정신적인 가치와 참된 행복을 되찾도록 이끈다. 영성을 회복하고 진실한 삶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 속에서, 법정 스님의 메시지와 김인중 신부의 작품은 우리의 깊은 내면을 은은히 비춰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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