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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친목
글쓴이
하래연 저
출판사
도서출판이곳
출판일
2025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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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하래연

나의 주소는 언어다.
그곳에 머물고, 떠나고, 다시 돌아온다.
그래서 나는 언어에 집콕하는 보헤미안이다.
머묾과 떠남이 어떻게 공존하는지 늘 탐험한다.

양자리. 시인.
고양이와 나뭇잎의 종교를 갖고 있다.
무심히 던진 시선에서 예기치 않은 무언가를 마주할 때,
나는 그것을 ‘발견’이 아니라 ‘탄생’이라 부른다.

작가라는 이름으로부터도 자유롭고자 한다.
다만 말과 침묵, 낱말과 숨결의 세계를
유영하듯 오래 걷는다.

《앙리 4세의 눈썹을 가진 고양이》, 《바람구두를 신은 피노키오》, 《세상 아름다운 것들은 고양이》,《비닐 우산을 일회용 우산이라고 쓰면 슬퍼진다》 등을 썼다.

브런치: @henri4
인스타: @ulfeena

책 소개

분야에세이
“차 한 잔의 마법이 시작되는 램 카페의 시간,
고요히 이어지는 말들의 친목.”

‘조용하지만 외롭지 않은 장소’를 상상하는 마음으로, 우리는 어딘가의 테이블에 앉는다.

카페 산문집 《양들의 친목: 램 카페에선 외롭지 않다》는 그런 기대에서 태어난 책이다. 카페에서 누리는 익명의 자유, 그런 한편 은근히 스며드는 묘한 연결감. 작가는 이곳에서 흐르는 시간을 마치 독백하듯, 속삭이듯 표현한다. 주소 없이 떠도는 감정들, 말의 무늬로 짠 풍경들, 그리고 정처 모를 하루들이 따스히 머무는 공간. 그곳에선 사람과 창밖 풍경, 화분과 커피잔과도 모두 친구가 된다.

하래연 작가의 이전 책들이 여행과 인형극, 고양이를 매개로 세상을 바라보는 창문이었다면, 《양들의 친목》은 그 창문 앞에 가만히 앉아 있는 ‘나’에 대한 이야기다. ‘램 카페’는 저자에게 소중한 휴식처이자 자아를 되찾는 장소다. 여기서 고요와 생기로 빚어낸 글귀들은, 일상에서 한 걸음 벗어난 홀연한 ‘여행’으로 독자를 이끈다. 휴식이 절실한 이들에게 마음의 쉼표를 제공한다.

이 감각적인 카페 산문집 속에선, 한 잔의 차, 스치는 음악, 눈 내리는 풍경,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카드 한 장까지도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 저자는 감각의 언어로 세계를 길들이며, 우리는 모두 조금은 외롭고, 그래서 더욱 연결되고 싶은 존재라고 조용히 말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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