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연구자, 쇠뿔현호색 명명자가 건네는 이름 이야기
한국명과 국제적 학명을 오가며 만나는 식물의 전설, 쓸모, 생태, 역사
사랑은 이름을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식물의 이름은 다양한 이유로 탄생한다. 주로 생김새, 생태, 전설, 먹을 수 있는지 등에 따라 지어진다. 하지만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이해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책은 국립수목원 등에서 연구자로 일하면서 이름 없는 들꽃에 ‘쇠뿔현호색’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식물 전문가가 쓴 이름에 관한 이야기다. 흔히 우리가 아는 식물 이름은 ‘겨우살이’ ‘민들레’ 등 한국 이름이다. 그런데 식물은 ‘학명’이라는 국제적 이름도 가지고 있으며 한국명과 학명이 묘하게 일치하거나 전혀 다를 때가 있다. 이 책은 익숙한 한국명과 낯선 학명을 함께 다루며 식물 이름의 다양한 모습을 탐구하고, 흔히 만나지만 이름은 몰랐던 식물들의 존재를 일깨우도록 돕는다. 식물 이름에 얽힌 이야기와 역사, 식물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모습, 그 식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섬세하게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