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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강에 비친 달
글쓴이
정찬주 저
출판사
작가정신
출판일
2014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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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찬주

자기만의 꽃을 피워낸 역사적 인물과 수행자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온 작가 정찬주는 1983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작가가 된 이래, 자신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변함없이 천착하고 있다. 호는 벽록檗綠.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고, 국어교사로 잠시 교단에 섰다가 십수 년간 샘터사 편집자로 법정스님 책들을 만들면서 스님의 각별한 재가제자가 되었다. 법정스님에게서 ‘세속에 있되 물들지 말라’는 무염無染이란 법명을 받았다. 전남 화순 계당산 산자락에 산방 이불재耳佛齋를 지어 2002년부터 텃밭을 일구며 집필에만 전념 중이다. 대표작으로 대하소설 인간 이순신을 그린 《이순신의 7년》(전7권) 법정스님 일대기 장편소설《소설 무소유》 성철스님 일대기 장편소설 《산은 산 물은 물》(전2권), 4백여 곳의 암자를 직접 답사하며 쓴 산문집 《암자로 가는 길》(전3권)을 발간했다.

장편소설로 《광주아리랑》(전2권) 《다산의 사랑》 《천강에 비친 달》 《칼과 술》 《못다 부른 명량의 노래》 《천년 후 돌아가리-茶佛》 《가야산 정진불》(전2권) 《나는 조선의 선비다》(전3권)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 《행복한 무소유》 《법정스님 인생응원가》 《법정스님의 뒷모습》 《불국기행》 《그대만의 꽃을 피워라》 《자기를 속이지 말라》 《선방 가는 길》 《정찬주의 茶人기행》 등이 있다. 동화 《마음을 담는 그릇》 《바보 동자》를 발간했다. 행원문학상, 동국문학상, 화쟁문화대상, 류주현문학상 수상.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대장경』을 무지렁이 백성들 모두가 읽을 수 있도록
우리 글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이 바로 세종과 신미가 꿈꾸는 조선의 글자였다.”


조선 왕조 사상 최고의 태평성대를 구가한 왕으로 평가받는 세종. 그리고 그가 이룩한 찬란한 업적, 한글 창제. 하지만 한글 창제에 세종 외에 공을 세운 또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자신의 이름을 지울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고승’ 신미 대사다.

이번 한글날에 맞춰 출간 예정인 정찬주 작가의 장편소설 『천강에 비친 달』은 한글 창제에 얽힌 비밀을 밝힌 작품으로, 조선 초 최고의 범어(산스크리트 어) 전문가이자 학승(學僧)이었던 신미 대사가 한글 창제의 숨은 주역이었음을 조명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 신미는 세종이 일러준 상형(象形)의 바탕, 즉 자음은 혀 모양, 입술 모양, 이 모양을 바탕으로, 모음은 천지인을 바탕으로 하여 글자꼴을 만들고, 이 자모에 범자의 자음과 모음처럼 가획과 합용, 교합을 통해 우리 글자인 정음을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신미 대사뿐 아니라 우리 글자를 만들려는 일념 하나로, 신미 대사, 세자, 수양대군, 안평대군, 정의공주, 일부 사헌부 대신들과 집현전 학사들이 협력하고 조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처럼 소설은 무지렁이 백성들을 구제하고 나아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주성, 국가의 정통성과 위신을 바로세우는 우리 글자를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신미 대사를 비롯한 역사적 군상들을 생동감 있게 재현해내고, 그들이 지닌 인간적 고뇌와 방황을 시대적 대의(大意)와 종교적 성찰로 승화하여 묵직한 울림과 감동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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