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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착하다
글쓴이
이호백 저
출판사
재미마주
출판일
2005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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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호백

그림책 작가이자, 출판사 도서출판 재미마주의 대표입니다. 그가 쓴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은 90년대 말에 나와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가 쓰고 그린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는 전 세계 9개국어로 번역되었으며, 뉴욕타임스 우수도서, 스웨덴 어린이 도서협의회가 수여하는 피터팬 상을 수상 한 바 있습니다. 그의 그림이 들어간 미국에서 발간된 『비빔밥 Bee Bim Bop』(린다 수 박 글: 뉴 베리상 수상 작가)은 지금도 미국의 주요 아시안 스토리 그림책 스테디 셀러이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진실성과 그림의 예술성을 가치 있게 보고,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어린이책 만들기의 철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책 소개

분야어린이
교통 사고를 당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영혼이 안락한 저세상으로 가도록 빌기 위해 49일 동안 절집에 드나드는 어머니를 따라 처음 절에 온 명수는 천왕문 네 귀퉁이에 지키고 서 있는 천왕상의 무서운 모습에 놀랍니다. 그러나 명수는 어머니가 불공을 드리고 있는 동안 여러개의 눈과 여러개의 팔을 갖고 있는 천수관음보살, 스스로를 밝히고 중생을 교화하는 크나큰 울림인 범종·법고·목어 등도 보게 되고 또 동자스님으로부터 그것들이 갖고 있는 의미를 듣게 되어 절이란 무서운 곳인줄만 알았는데 재미난 물건과 이야기가 많은 곳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명수는 저물녘 어둠 속에서 웃통을 벗고 모기들이 실컷 피를 빨아 먹도록 보시하고 있는 큰스님의 모습을 보고는 또 한번 놀랍니다.

얼마 뒤 명수는 집으로 찾아온 큰스님으로부터 "이 세상에 귀하지 않는 것이 없어요. 그리고 모기가 얼마나 정직한데 그래. 사람을 물때도 반드시 소리를 지르고 와서 물지 않든?" 하는 말을 듣습니다. 이 말은 곧 다음과 같은 사건으로 증명됩니다. 명수는 방이 너무 추워 가스레인지에 물 주전자를 올려 놓고 공부하다가 깜빡 잠이 들어 하마터면 큰 불이 날 뻔 했습니다. 다행히 모기가 명수의 눈썹에 앉아 쏘는 바람에 눈이 떠져 위급한 순간에 가스관 밸브를 잠글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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