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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글쓴이
황선미 글/신지수 그림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14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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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작가의 신작 동화
‘구두 한 짝’에 담긴 아릿한 비밀 이야기


전 세계가 사랑하는 동화 작가 황선미의 신작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습니다. 황선미 작가는 올해 열린 런던 도서전에서 조직위원회가 꼽는 ‘오늘의 작가’로 선정되었으며, 영문판으로 출간된 『마당을 나온 암탉』이 영국 대형 서점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한국 동화 작가로 다시금 발돋움했습니다.

이번 신작 동화『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은 ‘구두 한 짝’에 담긴 가슴 아릿한 비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열한 살 소녀 ‘주경’은 같은 반, 같은 학원에 다니는 혜수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괴롭힘을 당합니다. 학교에서는 반장으로, 늘 톡톡 활발하게 친구들을 이끌고 다니는 혜수. 남들이 보면 혜수가 주경을 둘도 없는 친한 친구처럼 대하듯 보이겠지만, 그에 비해 조금 소심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평범한 아이 주경은 혜수의 보이지 않는 ‘마음 폭력’에 끙끙 앓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경은 혜수의 말 한마디에 같은 반 명인이의 구두를 ‘처리’하는 일에 가담하게 되고, 그날 이후 주경이의 마음엔 더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게 됩니다.

“힘들면 조금 쉬었다가, 모퉁이를 돌아서.” 황선미 작가는 주경에게 늘 휴식처가 되어 주는 허름한 길모퉁이 가게 ‘기역자 소풍’과 ‘소풍 언니’를 통해 ‘비가 오늘 날엔 마음껏 울어도 되고’, ‘힘들면 조금 쉬었다가’ 돌아서 가라는 마음속으로 찬찬히 퍼지는 위안과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남들 눈에는 잘 보이지가 않는 사소해 보일지 모르는 작은 상처도 누군가에게는 마음의 커다란 응어리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잘 치유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서도 상처 입은 어른으로 남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말 한마디에도 큰 파문이 이는 주경이의 마음이 담긴 황선미 작가만의 섬세한 문장과 촘촘한 심리 묘사가 단연 돋보입니다. 신지수 작가의 그림은 비가 내렸다 개었다 하는 주경이의 마음과 그 풍경을 따듯하고 세련된 화법으로 담아냈습니다. 매 장이 끝나는 곳마다 비하인드 이야기 만화 컷이 담겨 이야기에 상상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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