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과 싸우면
다이어트는 실패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불과 몇 달 만에 10kg 이상을 감량했다. 그 이후로 몇 년이 지나도 다시 살이 찌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에서 주장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었는데도 말이다. 배고픔을 참고서는 절대 다이어트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시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아니다. 인류가 무엇을 먹도록 설계되었는지 무엇을 먹고 진화해왔는지를 밝혀내고, 그대로 실천하게 하는 ‘평생 살 안찌고 사는 법’에 대한 소개서다.
인간에게 없으면 금방 죽는 3가지가 있다. 바로 공기, 물, 음식이다. 높은 산에 오를 때 우리는 가쁜 숨을 쉰다.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몸의 자연스런 반등이다. 당신은 ‘과호흡’이라는 말을 들어보았나? 한여름에 산에 올라 약수터에 도착하면 벌컥벌컥 물을 마시게 된다. 이것 또한 자연스런 인체의 반응이다. 당신은 물을 ‘과음’하는 사람은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왜 우리는 ‘과식’하게 되는 걸까?
바로 우리 인류가 오래 전부터 먹던 ‘녹말음식’ 대신에 지방과 단백질이 가득한 음식을 먹기 때문이다. 통곡물, 과일, 야채를 위주로 식사를 하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여기에 수많은 증명사례들이 있다. 무려 150만 명의 미국인들이 이 책을 읽고 열광한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일단 재미있다. 저자 본인도 고도비만으로 중풍을 겪었고 지금도 다리를 전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사에서 다이어트 전도사로 방향을 틀었다. 그의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살을 빼고 병을 고친 수많은 미국인들이 등장한다. 여자가 왜 남자보다 살이 덜 빠지는지, 술과 커피는 왜 살을 찌개 하는지, 머리카락은 왜 빠지는지, 아침에 왜 몸이 붓는지, 몸에서 나는 냄새는 어떻게 없애는지...맥두걸 박사는 이 책에서 우리가 의아해하면서 궁금했던 문제들을 속 시원히 풀어 해쳐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