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까만 크레파스』에서 스크레치(종이 위에 밝은 색깔의 크레파스를 칠한 후 그 위에 검정색 크레파스를 덧칠하여 뾰족한 심으로 긁어내는 미술 기법)의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던 나카야 미와의 '까만 크레파스' 제2탄. 이번 편에는 크레파스 친구들이 버스, 배, 그리고 요술기차와 함께 하는 신나는 모험이 펼쳐집니다.
스크레치 사건 이후, 알록달록 예쁜 크레파스 친구들 사이에서 당당히 자리를 잡게 된 까만 크레파스 '까망이'. 어느 날 타박타박 어디론가 길을 나선 까망이는 아주 멋진 버스와 마주쳤답니다. 까망이는 길이 없어서 꼼짝달싹하지 못하는 버스 앞에 멋진 길을 그려주고, 버스는 까망이 덕택에 신나게 달리기 시작하지요. 더 이상 그릴 곳이 없어지자 까망이는 얼른 버스 정류장을 그렸어요. 그러자 버스는 천천히 멈춰섰지요. "아, 정말 재밌다!" 다음 날 같은 장소. 이번에는 배를 만난 까망이, 열심히 파도를 그리고 항구를 그리며 또 하루를 신나게 보내게 된답니다. 한편, 크레파스집에서는 알록달록 크레파스 친구들이 집에 돌아올 때마다 자꾸 키가 작아지는 까망이를 궁금해 하고 있었어요. 도대체 까망이는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는 걸까요? 까망이는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새 친구들을 소개시켜 줄까요? 요술 기차와 크레파스 친구들의 신나는 모험이 시작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