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바나나와 오가와 이토를 잇는 스타작가 시메노 나기
작가의 섬세한 서사가 무르익은 인생작
3대째 이어지는 여성들의 눈부시게 빛나는 삶
이들을 다정하게 응원하는 100살 벚나무
“아무래도 내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 모양이다.”
100살 된 벚나무가 이렇게 말하는 이 이야기는 《카페 도도》 시리즈로 25만 독자에게 힐링을 선물했던 작가 시메노 나기의 소설 《그해 푸른 벚나무》다. 한 그루 벚나무의 시선을 통해 펼쳐지는 여성들의 일과 삶, 사계절의 흐름 속 뭉클하고 아련한 재생과 순환의 이야기다.
소설의 무대는 오래된 건물에 자리잡은 카페 체리 블라썸. 외할머니가 운영하는 호텔이었다가 어머니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었으며 지금은 주인공 히오가 꾸려가는 작은 카페다. 그 마당 한가운데에는 100년이 넘은 벚나무가 서 있다. 이 벚나무는 3대째 체리 블라썸을 이어온 외할머니 야에와 어머니 사쿠라코 그리고 지금의 카페 주인 히오를 지켜주는 수호신이자 우리에게 이곳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레이터다. 서른 살에 가게를 물려받아 3년째 카페를 운영하는 히오는 매사 서툴지만 무엇 하나 진심이 아닌 게 없다.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히오를 통해 작가는 내 일을 하고 내 삶을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잔잔하게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