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은 부처님께서 많은 제자들과 함께 여러 나라, 여러 고을을 다니면서 사람들의 삶을 살피시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삶을 바르게 지도한 글을 모은 책이다. 모든 불경의 제작년도(BC29년 이후)가 그러하듯이, 법구경도 ‘부파불교-아비달마불교-힌두불교-대승불교’에 이르는 시대적 영향을 받고, 부처님께서 세상을 떠난 후 500년의 세월이 지나서 글로 쓰였으니, 교리와 용어가 시대에 따라 다르게 변했다.
제일 먼저 쓴 법구경이라 할지라도 부처님의 ‘법구경 친설 원본’이란 이름은 옳지 않다. 이에 저자(월관 김기원 법사)는 붓다불교의 근본사상과 교리와 수행법을 따르고자 하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붓다불교의 용어와 근본불교 교리에 가까운 글(글의 뜻)을 찾고자 노력하였다.
이 책에서 부처님의 친설 법문인 법구경에 게송번호를 글마다 붙인 이유는 각 게송을 읽을 때마다, 독립된 가르침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저자는 붓다의 뜻과 독자의 생각이 ‘하나’되기를 바라면서 친절한 해설을 시도했다. 법구경만큼 부처님의 뜻이 분명하게 나타난 불경이 드물기에, 독자들은 부처님의 친설 법문을 지금 듣는 느낌으로, 매일 한두 게송만 읽고, 자신에 맞는 수행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궁극에는 붓다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