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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의 적자들
글쓴이
공임순 저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05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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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공임순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입학해 「한국 근대역사소설의 장르론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우리 역사소설은 이론과 논쟁이 필요하다』(2000), 『식민지의 적자들』(2005), 『스캔들과 반공국가주의』(2010), 『식민지시기 야담의 오락성과 프로파간다』(2013)가 있다. 『환상성』(2010), 『내셔널리즘과 섹슈얼리티』(2004), 『페미니즘 위대한 역사』(2017 개정판) 등을 공역으로 펴냈다. 공저로는 『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7(2009), 『민족과 국민, 정체성의 재구성』(2009), 『북한의 문화정전, 총서 ‘불멸의 력사’를 읽는다』(2009), 『백 년 동안의 진보』(2015) 등이 있다. 현재는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냉전과 분단 및 고아 심리전의 양상을 공동과제의 일환으로 연구 중이다.

책 소개

분야역사
이 책은 역사가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선택과 배제를 둘러싼 첨예한 기억의 투쟁이자 정치의 현장임을 긴장감 있게 서술하고 있다. 고려 왕건의 정통성,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서 왕건을 둘러싼 정통성의 문제까지 그리고 일제 말 식민 본국의 적자가 되고자 했던 식민지 조선이 지식인들과 신용 불량자를 이라크에 파병하자는 어 여성 국회의원의 후안무치한 발언까지 이 모든 것이 바로 역사임을 이 책은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다.

발화자의 발화 위치를 둘러싼 책임의 문제는 과거 청산의 문제와 연관된다. 이광수는 자신이 친일파라면, 식민지 시대를 산 모든 식민지 조선인들이 친일파라는 무차별적인 동질성이 논리를 해방 후에 공공연하게 유포한다. 민족과 국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친일을 했다는 희생과 의식과 식민지인으로서의 무차별적인 원죄 의식을 교묘하게 결합한 이광수의 발언은 누가 무엇을 어떤 맥락에서 발언하느냐에 따라 민족과 국가가 최소한의 책임과 부끄러움마저 지우는 정당화이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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