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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건축과 동양사상
글쓴이
임석재 저
출판사
북하우스
출판일
2005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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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임석재

건축사학자이자 건축가인 임석재 교수는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건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 1호 교수로 부임하여 현재에 이른다. 대학 강의뿐 아니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와 tvN 〈벌거벗은 세계사〉 등 TV 강연을 비롯한 다수의 대중 교양 강의를 통해 건축학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2019년에는 건축으로 읽는 사회문화사’ 강의로 K-MOOC 블루리본(최우수강좌)과 우수강좌에도 선정된 바 있다. 그는 특유의 사고력과 통찰력으로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 분야와 소재를 아우르고 넘나들며 건축을 주제로 한 폭 넓고 깊이 있는 연구 및 설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현재 65권의 단독 저작 속에 이러한 그의 독특한 학문 세계가 망라되어 있으며, 주 전공은 건축 역사와 건축 이론이고 현실 문제에 대한 문명 비판도 병행하고 있다.

■ 주요 저서
『파리 도시건축의 역사 2: 혁명과 제국의 시대』(2024)
『파리 도시건축의 역사 1: 중세와 고전의 시대』(2023)
『서울 건축사: 건축으로 읽는 629년의 사회문화사』(2022)
『아방가르드 회화의 도시 미학』(2021)
『피라미드의 문: 피라미드 공간을 보는 새로운 눈』(2021)
『모든 도시에는 그리스 신전이 있다』(2020)
『집의 정신적 가치, 정주: 집에서 실존을 확보하다』(2019)
『극장의 역사: 건축과 연극의 사회문화사』(2018)
『광야와 도시: 건축가가 본 기독교 미술』(2017)
『시간의 힘: 오래된 건물을 따뜻하게 만나다』(2017)
『한국 건축과 도덕 정신』(2016)
『예(禮)로 지은 경복궁: 동양 미학으로 읽다』(2015)
『건축의 지역성을 다시 생각한다』(2015)
『유럽의 주택: 한 권으로 읽는 임석재 교수의 건축문화사』(2014)
『지혜롭고 행복한 집 한옥: 한옥의 과학과 미학』(2013)
『한국 현대건축의 지평』(전 2권, 2013)
『기계가 된 몸과 현대 건축의 탄생』(2012)
『사회미학으로 읽는 개화기-일제강점기 서울 건축』(2011)
『임석재의 생태 건축: 일곱 번의 위기와 일곱 개의 자연』(2011)
『한 권으로 읽는 임석재의 서양건축사』(2011)
『우리 건축 서양 건축 함께 읽기』(2011)
『서울, 건축의 도시를 걷다』(전 2권, 2010)
『계단, 문명을 오르다』(전 2권, 2009)
『건축과 미술이 만나다』(전 2권, 2008) 외 다수

책 소개

분야예술
저자는 한국 전통건축에 대한 기존 연구자들의 업적을 인정하면서도 이제는 전통 건축에 대해 건축학적 관점에서 올바로 해석하고 건축미를 즐길 수 있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한다.

한국 전통건축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미술사 전공자들의 업적이다. 90년대 전통문화 답사 열풍을 주도했던 미술사 전공자들은 문화재 소개의 일환으로 전통 건축을 다루었다. 이들은 전통 건축을 비롯한 문화재 전반에 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그 업적을 평가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축은 전통건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건축 전공자들의 업적이다. 전통 건축 전공자들의 작업은 실측을 기초로 건축물의 구성, 크기, 명칭 등 현황에 대한 사실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고학적, 실증적 연구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정보로서 일차적 사료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작업을 통해 그동안은 전통건축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객관적 사실 기록이 형성되고 축적되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이것을 바탕으로 전통건축에 대해 건축적 관점에서 올바로 해석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 임 교수의 문제의식이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며 좋아하는 자는 즐겨하는 자만 못하다”고 했던 공자의 지호락知好樂의 세 가지 순차적 경지는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전통건축을 바라보는 시각에 매우 중요한 가르침을 준다고 임 교수는 말한다.

그는 문화재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 연대기, 에피소드 등 전통건축에 대한 백과사전식 단편지식이나 건축물의 구성, 크기, 명칭 등 객관적 사실 기록 등 “아는 것”의 단계를 넘어서, 우리 전통건축에 대해 자신만의 기준에 의해 좋아할 수 있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이것을 바탕으로 전통건축의 참뜻과 참 맛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지호락의 각 단계를 골고루 포괄하는 전통건축의 해석 경향으로 전통사상과 연관지은 연구를 든다. 이 책에서는 이 가운데 한국 전통사상의 뿌리를 이루는 유?불?도 삼대 기본사상의 관점에서 전통건축의 의미를 해석했다. 그는 이것을 바탕으로 전통건축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한 가지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런 문제의식하에, 전국 각지의 전통건축을 찾아다니며 임 교수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전통건축의 건축미를 음미하는 건축적 관점을 잘 보여주고 있어 그의 해석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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