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30여 개의 짤막한 글로 구성되어 있다. 사물을 보기, 빛을 보기, 자화상 찍어보기 등 의 장과 순수사진에 대한 고찰, 사진의 아이디어에 대한 숙고 등을 담은 의 장 등이 본문 글 사이사이 적절하게 섞여 있다. 독립적인 듯한 각 글들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가 주관을 가지고 통찰력 있게 세상을 바라보기까지 손을 놓지 않고 이끌어 주고 있는 친구와 같다. 또한 각 장 사이사이 필립 퍼키스의 흑백사진 15장이 함께 편집되어서, 글을 읽는 사이, 생각을 고르며 쉬어갈 수 있는 작은 공터 역할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