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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와 조선문학 살롱
글쓴이
박성준 저
출판사
새미
출판일
2025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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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성준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문학과사회》신인문학상에서 시, 201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평론으로 등단했고, 박사학위 논문으로는 “일제강점기 저항시의 낭만주의적 경향 연구: 이육사, 윤동주를 중심으로”(2018)가 있다. 시집으로 《몰아 쓴 일기》(2012)와 《잘 모르는 사이》(2016), 합동시집 《일곱 번째 감각-ㅅ》(2023)을 출간했으며, 평론집 《안녕, 나의 페르소나》(2024)와 연구서 《윤동주와 조선문학 살롱》(2025), 《AI와 윤동주》(2025)가 있다. 공저로는 《한국 현대시의 공간 연구1, 2》(2019), 《한국문학사와 동인지 문학》(2022), 《해방 이후 동인지 문학》(2025), 《윤곤강 문학 연구》(2022), 《모던 경성과 전후 서울》(2023), 《인공지능과 문학의 미래》(2024), 《인공지능 시대의 문학》(2025) 등을 출간한 바 있다. 그 밖에 편저로는 《구자운 전집》(2014)이 있다. 2015년 박인환 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윤동주를 만났다기보다는 윤동주가 나를 찾아왔다고 말하고 싶다. 학생시절 윤동주는 우등생이기보다는 열등했고, 또래집단의 중심부라기보다는 주변부에서 성장했던 청년이었다. 그렇게 늘 비교열위에 있었던 윤동주는 ‘출세’가 아니라 ‘시인’이 되고자 했고, 시대를 앞서간 ‘성공한 인텔리’가 아니라 불의 앞에서 ‘부끄러운 청년’이 되고자 했던 ‘심약한 열사’였다.

나는 그런 윤동주가 좋았다. 심약해서 좋았고, 심약한데 제가 사랑하는 문학을 지키고, 문학 안에서 자신이 더 나약해지더라도 그 나약함을 믿고, 자신의 온몸을 쏟아 부어, 겨우 ‘시인’이 되려고 했던 그 작은 거인의 모습이 좋았다. 문학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시로 해결할 수도, 화해할 수도 없는 시대를 횡단하면서도, 남들보다 더 아파하고 남들보다 더 부끄러워할 줄 아는 ‘참된 지성’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그 ‘청년 정신’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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