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에서 '영향력'이란 훔치고 싶은 대상이다. 내가 상대방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은 곧 내가 상대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어줍잖은 지식과 화술으로는 곧 속내가 들통나기 마련이며 설득은 커녕 오히려 손실을 입게 될 수도 있다. 이젠 대강의 지식으로 포장된 임기응변은 그만두자. 이제 영향력에도 과학적인 접근법과 연구가 필요하다.
이 책 『영향력의 기술:the Science of Influence』은 이러한 영향력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했다. 고객과 첫 눈길을 나눈 순간부터 궁극적으로Yes라는 답을 끌어내기까지 필요한 방법들을 점차적으로 소개한다. 첫인상에서 상대에게 호감을 사는 방법부터 Yes라고 말할지 말지 동요하고 있는 상대에게 확실하게 쐐기를 박는 방법까지 이 책의 설명은 매우 구체적이고 유용하다. 저자는 커뮤니케이션 분야 중에서도 특히 상대방의 행동과 반응이 어떤 경로를 거쳐 형성되어 어떤 결과를 낳는지에 대해 천착하여 방대한 분량의 연구 자료를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이미 설득력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도 그것을 어떻게 응용하여 Yes를 얻을 것인지에 대해 난감해하는 독자들에게 Yes로 가는 길을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