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품은 현대사회는 역사적으로 그 어떤 사회와도 다르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만 우리가 사는 현재는 그래 보이지 않는다. 재현의 시대인 르네상스, 상징의 시대인 고전주의, 산업화의 근대를 넘어 AI와 네트워크의 현대사회는 같은 길이의 시대라고 보기에는 상대적으로 변화의 양상이 기하급수적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의 하루는 과거의 열배가 되는 듯하다. 현대건축도 기존의 건축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후의 건축은 어떻게 바뀔지 알수도 없다. 그러나 오늘의 건축가는 오늘의 건축에 대해 새로운 해석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내일의 건축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