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사훈
대부업체 [퍼스트 파이낸셜] 대표.
돈 앞에선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사람.
특별관리대상이 된 미혼모 고객님에게 돈을 받으러 찾아간 반지하 원룸.
자신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눈에 밟히는가 싶더니, 이젠 이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졌다.
# 박승경
편의점, 고깃집, 화장품 가게 아르바이트 만렙. 밤마다 소설을 쓰는 은둔 작가.
그냥 한 마디로 정확한 소속 없는 백수.
그래도 이 한 몸 바쳐 친자매와 다름없는 언니의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전쟁터로 나선 기특한 여자.
그런데 이 무서운 대부업체 대표님은 왜 자꾸 우리 아이들한테 집적대는 건가.
그런데…… 집적대는 게 어째 아이들에게만은 아닌 것도 같고.
설마 나? 우리 애들이 얼마나 무섭다고. 어림 쪽도 없지.
# 정바론
일곱 살 사내아이. 쓸데없이 일찍 철이 든 승경의 첫째 조카.
눈빛만으로 상대를 압살하는 무시무시한 어린이!
# 정보늬
다섯 살 여자아이. 딱 이만한 떼쟁이, 승경의 둘째 조카.
한 번 울면 아무도 못 말리는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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