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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소실형
글쓴이
가지오 신지 저
출판사
살림출판사
출판일
2014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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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가지오 신지

1947년에 구마모토 현에서 태어났다. SF 작가로 1971년에 단편 『미아에게 보내는 진주』가 잡지 『SF 매거진』에 실리면서 문단에 나왔다. ‘단편의 명인’, ‘SF의 거장’, ‘서정파 이야기의 시인’, ‘광대극의 기인’이라는 별칭이 있다. 서정적인 이야기부터 순수한 사랑, 판타지, 우스꽝스러운 이야기, 기괴한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지구는 플레인 요구르트』로 제10회 세이운 상을, 『공룡 라우렌티스의 환상』으로 제23회 세이운 상을, 『마취목의 백일몽』으로 제32회 세이운 상을, 『죽은 사람은 모른다』로 제35회 세이운 상을 받았다. 『미지의 행성 키라고』로 제28회 구마니치 문학상을 수상했다. 또한 『도룡뇽 섬멸』로 제12회 일본 SF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은 책으로 『부활』 『크로노스 존타의 전설』 『호타루의 힘』 『아이스맨. 흔들리다』 『추억의 에마논』 『기억 연구소에 어서 오세요』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일본 SF 미스터리의 거장, 가지오 신지의 신작!
SF, 추리, 로맨스, 드라마를 아우르는 멀티 장르의 향연


국내 독자들에게 ‘가지오 신지’라는 이름은 생소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일본 SF 대상, 구마니치 문학상 등 일본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는 것은 물론이고 세이운 상을 무려 4차례나 수상한 경이적인 이력의 소유자이다. 특히 세이운 상은 일본 SF 팬그룹회의가 주관하는데 수상작과 수상 작가의 대중적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된다. 덕분에 가지오 신지는 대중적 재미와 탁월한 문학성을 고루 갖춘 명실공히 일본 SF계의 거장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가지오 신지의 작품들은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능수능란한 플롯,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철학이 어우러져 영화, 만화, 텔레비전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원작이 되었다. 우리에게 ‘초난강’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구사나기 쓰요시가 주연을 맡은 영화 〈환생〉을 비롯해 국내외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거느린 만화 〈에마논〉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번에 출간된 SF 미스터리 장편소설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_소실형』은 가지오 신지의 장점과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소실형’이라는 가상의 형벌을 소재로 SF, 추리, 범죄 스릴러, 로맨스, 휴먼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와 정서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소실형의 함정에 빠진 한 남자의 처절한 생존기는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기 위해 벌이는 두뇌 게임은 고품격 지적 유희를 한껏 선사한다. 특히 세상과 단절되고 존재마저 잊혀 버린 주인공의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한 부분은 이 작품의 백미이다. 더불어 극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은 독자들의 가슴속에 깊은 울림으로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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