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제임스 엘킨스는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The Sory of Art』, 가드너의 『시대 속 미술 Art Through the Ages』, H. W. 잰슨의 『서양미술사 History of Art』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며, "우리는 모두 세뇌당해 왔다"고 폭탄선언을 한다. 곰브리치는 서양의 미술이 미술사의 전부인양, 이탈리아 미술이 가장 위대한 미수사적 업적인양 편협하고 오만한 책을 썼을 뿐이라고 비판을 한다. 이처럼 그 동안 높은 평가를 받아 왔던 미술사 책들을 실례로 들어가며 그 오류를 낱낱이 파헤친 저자는 이제까지 쉽게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비유럽권 국가들-러시아, 이집트, 터키, 이란, 인도 등-의 미술사 저술을 소개하면서 일종의 대안을 제시한다. 아쉬운점은 자신이 제시한 해법들이 왜 실현되기 어려운지에 대해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과 불가능의 장벽을 뛰어 넘어줄 새로운 얼굴을 기다리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