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유대교의 핵심 주제와 종교문화 등을 거의 빠짐없이 다룬다. 이것은 오랫동안 대학에서 유대교를 강의하고, 같은 주제로 여러 권의 저서를 집필할 정도로 유대교 고전과 현대 사상에 정통한 저자의 역량 덕분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끝으로, 이 책의 집필 방식을 꼽을 수 있다. 저자도 직접 밝히고 있지만 유대교를 소개하면서 연대순으로 정리하지 않고 현대와 과거, 고대 문헌과 현대 사상 등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연결한다. 물론, 이것은 저자의 독창적 아이디어가 아니라 유대 랍비들의 아주 오래된 탈무드 전통에 근거한 것이다. 이 책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지루하지 않게 읽히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유대교에 관한 역사와 신앙을 한눈에 꿰뚫을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