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문학관에서 주최하는 제1회 노동예술제 기념 시집 『꽃은 져도 노동은 남네』가 으로 출간되었다. 불평등한 사회구조 속에서 힘겨운 삶을 영위하면서도 현실 인식을 잃지 않고 있는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41명의 시인이 노래한 작품들이다. 노동과 노동예술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편들은 시대의 희망을 찾는 노래로 울려 퍼진다.
코로나19의 상황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는 고용 조건이 불안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자체도 갖기 어렵다. 임경묵 시인이 「기타 노동자」에서 알렸듯이 콜트콜텍에서 기타를 만들던 노동자 127명은 2007년 정리해고된 뒤 아직도 기타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 그 모습이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는 곧 정규직 노동자의 문제이다. 사용주는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정규직 노동자를 비정규직으로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비정규직 노동자의 문제는 결국 정규직 노동자의 문제라는 점을 자각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