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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마라, 별것 아니다
글쓴이
이현주 저
출판사
샨티
출판일
2025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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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현주

대한민국의 감리교 목사, 동화작가, 번역가. 아무개 또는 무무无無라는 자호自號도 사용하고 있다. 이름을 내세우지 않고 겸허히 살겠다는 그의 의지는 그 사상의 주요틀인 ‘세상일에 함부로 나서지 않는다(不敢爲天下先)’는 노장老莊사상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1944년 충주에서 출생하여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변선환 박사의 제자였으며, 죽변교회 등에서 목회했다. 동화작가 이원수의 추천으로 문단에 나왔다. 기독교서회, 크리스찬아카데미 편집기자를 거쳐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며 대학과 교회에서 강의했다. 그는 동서양과 유불선 등 지역과 종교를 넘나들며, 이에 대한 성찰의 과정과 결과를 글로 나누고 있다.

스승 장일순과 문답형식의 노자 해설서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이야기』를 썼으며, 장자 해설서인 『이 아무개의 장자산책』, 대학·중용 해설서인 『이현주 목사의 대학·중용 읽기』, 금강경 해설서인 『기독교인이 읽는 금강경』을 썼다. 이외에도 불교의 벽암록, 원불교의 경전인 대종경 등의 여러 동서양 경구를 다룬 『길에서 주운 생각들』과 논어를 쉽게 풀이한 『내 인생의 첫 고전 논어』 등을 펴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사물들의 입을 빌려 전하는 이현주의 마음공부 이야기

"어떻게 쓰임받을 것인가로 안달하지 말게.
창 밖에 내리는 비한테 물어보라고.
너는 지금 누구한테 무슨 쓸모가 되려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냐고.
부디 자네한테 지금 있는 것으로 오늘 하루만 사시게.
그렇게 날마다 그날 하루만 살게나." - 찻주전자와의 대화 중에서

돌, 병뚜껑, 떨어진 꽃 등 주변 사물들과 마음속 대화를 나누며 깨우친 것들

이현주 목사가 ‘사물과의 대화’를 시작하게 된 건 ‘우연’이었다. 기차 안에서 김밥 한 줄 먹고는 습관적으로 나무젓가락을 부러뜨리려는데 젓가락이 불쑥 “왜 나를 부러뜨리려는 거냐?”며 말을 걸어온 것이다. 그렇게 사물과의 대화가 시작되었다. 그 뒤로 재미도 있고 새로 깨치게 되는 바도 있어, 아무것한테나 말을 걸었다. 대답이 들려올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눈에 들어오는 대로 말을 걸었고, 들리는 대로 받아 적었다. 이 책은 바로 그 결과물이다.

저자는 “형식적으로는 사물들과 만나면서 실제로는 저 자신과 만나는 미묘한 여정”이었다고, “비유하자면 나뭇가지가 나무하고 말을 주고받은 것”이라고 서문에 적고 있다. “나무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는 나뭇가지와, 나뭇가지에 대해 모르는 게 별로 없는 나무 사이의 대화!” 그것은 달리 말하면 에고와 참나의 대화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저자는 “이런 연습을 통해 내가 풀이고 풀이 나라는 진실을 저리게 깨닫고 싶었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이 책에는 돌에서부터 쓰레기통, 그네, 나무젓가락, 병뚜껑 같은 무생물과, 도토리 껍질이나 잠자리, 호박씨, 떨어진 꽃, 밟혀 죽은 개구리 등 살아있거나 혹은 죽은 생물들이 인간인 저자로 하여금 ‘작고 좁은’ 생각에서 깨어나도록 한 대화 50편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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