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을 신지 않고 맨발로 다녔던 아인슈타인, 먹기를 거부해 끝내 영양실조로 세상을 떠난 고독한 천재 괴델, 컴퓨터의 창시자 폰 노이만, 유명한 스파이 사건의 주인공이 되고 만 원자폭탄의 아버지 오펜하이머, 배타 원리의 파울리, 초끈 이론의 선두주자 위튼 등. 이들은 현대 과학사에 굵직한 선을 남긴 위대한 과학자들로, 모두 프린스턴 고등학술연구소를 거쳐간 사람들이다.
또한 20세기의 세계적 물리학자, 수학자의 대부분이 한 번은 이곳을 거쳐 갔으며, 그 가운데에는 닐스 보어, 디랙, 볼프강 파울리, 라비, 머레이 겔만, 양전닝, 리정다오 등 노벨상 수상자가 14명이나 된다.
이 책은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연구실이 있던 미국 프린스턴의 고등학술연구소와 그곳에서 일했던 진리를 갈망하고 과학에 중독된 천재 과학자들의 흥미진진한 무용담을 그려냈다. 전체 우주를 남김없이 이해하고자 했던 이들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집념을 목격할 수 있고, 아울러 한 인간으로서 평가되기 이전에 그들이 남긴 이론이나 실험으로 평가되던 과학자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아인슈타인을 이어 누가 그의 연구실을 차지할 것인가?’하는 궁금증은, 앞으로도 계속 탄생할 제2, 제3의 아인슈타인 덕분에 아마도 '끝없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