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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자를 위한 노자 읽기 (큰글자책)
글쓴이
최경열 저
출판사
북튜브
출판일
2025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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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경열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곡부서당(송양정사松陽精舍)에서 서암(瑞巖) 김희진(金熙鎭) 선생님께 한문을 익혔습니다. 한림원과 민추(현 고전번역원)에서도 한문고전을 읽었습니다. 영어도 부지런히 읽는 편이라 운이 닿아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UPenn)에서 방문학자로 책을 읽었습니다. 넓게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중국고대 한나라 이전 선진(先秦)시대 저작을 두루 읽고 있습니다. 다양한 담론이 쟁명(爭鳴)하는 모습이 장관이라 글읽기가 흥미롭습니다. 사회교육단체인 〈파이데이아〉와 〈인문학당 상우〉에서 여러 선생님들과 매주 동양고전을 읽고 있습니다. 저서로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문학으로서의 『사기』 읽기』가 있으며, 『당시 300수』를 공역했고 일본의 유학자 이토 진사이(伊藤仁齊)의 저서 『논어고의』(論語古義), 『맹자고의』(孟子古義), 『동자문』(童子問) 등을 번역했습니다.

책 소개

분야인문
* 이 책은 시력 약자를 위한 큰글자책입니다.

『독학자를 위한 노자 읽기』는 흔히 도가의 핵심 문헌으로 『도덕경』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노자』에 대해 다층적인 읽기를 시도하는 책이다. 『노자』는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인 문장으로 인해 엄청난 비의를 감추고 있는 책으로 여겨졌고, 그런 이유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누군가는 『노자』의 아포리즘 속에서 삶의 지혜를 얻기도 하고, 누군가는 유가와 다른 ‘무위’의 정치철학을 읽어내기도 하며, 구체적인 통치술을 구하기도 한다. 또 누군가는 병법의 요체를 『노자』에서 발견하는가 하면 누군가는 평화주의와 생태주의의 단초를 찾아내기도 한다. 이 책 『독학자를 위한 노자 읽기』는 후대에 이렇게 다채롭게 해석되어 온 『노자』를, 대표적인 판본과 주석들 간의 차이를 상세히 살피면서 더 깊고 넓게 이해하기 위한 시도이다.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대표적인 판본이자 주석인 왕필(王弼)의 주석본을 비롯하여, 하상공주와 상이주와 같은 주석들, 그리고 백서본과 죽간본 등 왕필이 본 판본과 차이가 있는 판본들을 원문을 들어 상세하게 살피면서, 『노자』가 비의를 담고 있는 신비한 문헌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형성되어 왔고 현실과 밀착해서 해석되어 온 ‘역사적 문헌’임을 밝히고자 했다.

이런 텍스트 비평의 과정을 거치면서 지은이는 자신만의 노자 읽기를 시도한다. 우선 지은이는 노자의 문장이 보여 주는 함축성과 비유에 천착해 ‘문학’이라는 관점에서 『노자』를 읽고자 한다. 암컷과 골짜기, 물, 갓난아기, 통나무 등 『노자』에 등장하는 비유들은 주장을 보조하기 위해 동원된 장치가 아니라 노자의 사유를 이루는 핵심임을 밝히고자 했다. 아울러 『노자』의 철학을 통치론과 삶의 지혜라는 관점으로 정리하면서 『노자』의 역사성과 현재성을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 ‘독학자의 공부’ 시리즈는 더 깊이, 더 넓게 동양고전을 읽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시리즈입니다. ‘고전’이라고 불리는 텍스트들이 고정되고 불변하는 ‘진리’가 아니라, 다층적이고 유동적인 ‘맥락’(context) 속에 존재한다는 점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공부는 함께할 때 즐거운 것이지만, 반드시 혼자서 이해하고 새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 ‘독학자의 공부’ 시리즈가 작지만 단단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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