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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삶이 지나간 자리
글쓴이
최영만 저
출판사
북랩
출판일
2025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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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영만

1941년 전라남도 영광에서 태어났다. 고향에서 새마을 지도자로 활동하며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8세부터 현재까지 오랜 기간 신앙생활을 했다.

저서로는 『그대의 영혼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객관식을 향한 주관식』, 『빛으로 흐르는 강』, 『타임머신』, 『혜선의 기도』, 『휘날리는 태극기』, 『기적이 찾아준 남편』, 『가로수 길』, 『평화시장 까치』, 『적벽돌집 손녀』, 『포로병의 막냇사위』, 『장녀라는 이름』, 『금남로 데릴사위』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산문
황혼으로 향하는 삶의 기로에서 회고하고,
오랜 세월을 거쳐 지나온 자리를 어루만지며,
부단히 지켜 낸 나의 삶에게 비는 무탈과 안녕

이 책은 지난하고도 오랜 세월에 대한 회고록이다. 세상을 오래 사는 것만이 능사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 고난을 뚫고도 여지껏 숨 붙여 잘 살아 내고 있기에 이 삶은 곧 한 사람의 피고지는 역사이자 궤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저자의 어린 시절은 다사다난했다. 6 · 25 전쟁 발발 당시 나고 자란 작은 마을에서 가까운 친인척의 죽음을 목도해야 했으며, 목숨을 귀이 여기지 않는 붉은 완장들의 폭동 속에서 묵묵히 생활해야만 했다. 포병학교 학생으로서 야간 훈련을 하던 도중, 곡사포를 달고 후진하던 차량에 의해 다리 한쪽을 잃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만 의사들의 실험적인 혈관 이식 수술을 통해 극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된다. 이렇듯 삶이라는 건 굴곡의 연속이다. 바람 잘 날 없이 삶을 무너뜨리려 드는 역경이 저자 앞으로 들이닥치지만, 보란 듯이 부조리함에 맞서고 돌파구를 만들어 내 다시금 생을 일으킨다. 저자의 기억을 입고 탄생한 여러 에피소드들은 사실적이면서도 생생해 당시의 시대상과 고초를 낱낱이 관철하고 있다.

회고해 보면 한 사람을 아우르는 삶이라는 건 비극과 희극이 연속적으로 선회하는 일이지만, 부단히 헤쳐 나아가고 살아 냈기에 그 자체로도 충만했다 말할 수 있다. 문득 숨을 쉬는 것조차 버거운 어느 날에, 저자의 삶이 지나간 자리를 함께 걸어 보며 위안을 얻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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