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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거창가> 제대로 읽기
글쓴이
조규익 저
출판사
학고방
출판일
2023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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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조규익

충남 태안 출생. 공주사범대학(학사)?연세대학교(석사/박사). 해군사관학교?경남대?숭실대의 교수 역임. 현재 숭실대 명예교수, PEN 회원. 숭실 재직 시 인문대학장과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소장을 역임했고, 베스트 펠로우 교수(Best SFP/2010-2012) 및 아너 펠로우 교수(Honor SFP/2012-2022)로 선정되어 연구 지원을 받았으며, 한국시조학술상?성산학술상?도남국문학상?황조근정훈장 등을 받았음. 현재 공주 정안 에코팜에 거주하며 (사)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를 이끌고 있음. 1998년 LG 연암재단 해외연구교수로 미국 UCLA에서 1년, 2013년 풀브라이트 학자(Fulbright Scholar)로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에서 반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고, 6개월(2005.9.-2006.2.)간 자동차로 유럽 20여 나라의 문화와 역사 자취들을 답사했음. 1990년대 초부터 우연히 만난 중국 조선족 문학, 재미 한인문학, 구소련 고려인 문학 등을 통하여 한국문학 전반에 대한 통찰적 시각을 얻었음. 『해외 한인문학의 한 독법』(2023), 『한?중?일 악장의 비교 연구』(2022) 등 저?편?역서 다수, ?‘동동’ 텍스트의 본질???현실과 이상, 그 미학적 화해의 도정-고려인 극작가 한진의 문학세계? 등 논문 다수, ?조선조 사행록 텍스트의 본질???Ecological Meaning of the Capital-Feng Shui Represented in Songs of Joseon Dynasty? 등 다수의 국내?외 학술 발표 실적이 있음.

책 소개

분야인문/사회
[거창가]는 거창만의 기록이 아니다. 거창민란도 당시 전국적으로 일어난 민란의 한 사례일 뿐이다. 전국의 모든 농민들이 수령과 아전들의 갑질에 고통을 당하던 끝에 들고 일어난 것이 임술민란이다. 그럼에도 다른 지역들과 달리 거창 사람들은 당당히 관문에 항의하기 위해 「거창부폐장 초」를 썼고, 함께 부르며 마음을 합하기 위해 [거창가]를 남겼으며, 탐관오리들의 폐단을 질타하기 위해 풍자적 희문 「취옹정기取翁政記」와 「사곡서」를 썼다. 아림교를 건너 침류정에 올라본 다음, 합수교에 이르기까지 1960년대만 해도 수북하게 쌓여 있었을 백사장을 상상하며 걷다보면, 탐관오리들의 갑질에 치를 떨던 민초들의 신음소리가 들려 올 것이다. 이 땅에 묻혀 있는 그들의 고통스러운 신음을 마음으로 들으며, 더 많은 자료들을 발굴해야 당시 자행되던 ‘부조리와 폐단의 역사’는 모습을 드러낼 것이고, 그런 역사를 척결한 뒤에야 보다 나은 미래가 찾아올 것이다. [거창가] 연구가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섰다고 보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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