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으로 치닫는 정치적 갈등의 뿌리는 어디에 있을까. 진보와 보수의 뇌가 다른 이유부터 정치 성향의 대물림까지, 이데올로기의 심리적 기반과 메아리 방을 넘어 공감의 반경을 넓히는 길. 패션은 전적으로 문화의 산물일까? 성적 과시와 지위 게임으로 읽는 패션의 생물학, 자연계의 치장 전략부터 반항이 스타일이 되는 메커니즘까지. 주판으로 이해하는 양자컴퓨터의 계산 원리, 열대 수렴대가 조선 왕조의 운명을 바꾼 기후사의 비밀, 의미 없는 통증에서 벗어나 통증에 이름을 붙인다는 것, 척삭동물에서 시작된 인간 뇌의 진화 서사. 거짓을 거르는 생각 도구와 라자로 징후를 통해 본 우연에 의미를 부여하는 인식의 함정까지, 흥미로운 기사로 가득한 스켑틱 4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