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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이거나 스페인
글쓴이
송재학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25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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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송재학

195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포항과 금호강 인근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1982년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이래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다. 1986년 계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소월시문학상과 목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얼음시집』 『살레시오네 집』 『푸른빛과 싸우다』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기억들』 『진흙 얼굴』 『내간체內簡體를 얻다』 『날짜들』 『검은색』 『슬프다 풀 끗혜 이슬』 등의 시집과 산문집 『풍경의 비밀』 『삶과 꿈의 길, 실크로드』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밤과 새벽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어진 국적이다”

끝내 닿을 수 없는 경계에 몸을 던지는 시
시력(詩歷) 39년, 송재학이 새로이 획정한 시의 영토

1986년 『세계의문학』에 「어두운 날짜를 스쳐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40여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특유의 시 세계를 단단하게 확립해온 송재학의 열두번째 시집 『습이거나 스페인』이 문학과지성 시인선 618번으로 출간되었다. “형이상학에 무심한 시인이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감각만의 힘으로 그곳 까지 차고 올라갈 사람”(신형철) “특유의 언어 감각과 조사법을 바탕으로 시적 진술의 이완과 긴장을 동시에 포괄하는 산문시의 새로운 경지”(소월시문학상 심사평)라는 평을 받으며 소월시문학상, 목월문학상, 이상시문학상 등 유수의 시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은 신작 시집 『습이거나 스페인』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시적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또한 목발뼈 발배뼈 입방뼈 쐐기뼈라는 순롓길을 짚으면서 스페인을 다녀온 뒤 한동안 비에 젖거나 비를 찾아다닌 꿈이 나를 간섭했습니다 아침마다 복용하는 약병의 라벨을 뜯어내니까 다른 라벨이 숨어 있습니다 문득 내 이름이 지명이거나 당신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짐작을 합니다 [······] 이름을 가진다는 것은 세상의 미묘한 동작들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 「습이거나 스페인」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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