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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하는 근본주의자
글쓴이
모신 하미드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25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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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모신 하미드

파키스탄에서 태어난 모신 하미드는 대학 교수였던 아버지와 함께 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홉 살 때 파키스탄 라호르로 돌아갔다가 열여덟 살 때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학업을 계속해 1993년에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했다. 그 후 파키스탄으로 가서 잠시 일을 하다, 하버드 대학교 법률전문대학원에 입학해 기업법을 공부했다. 졸업 후 뉴욕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면서도 소설가의 꿈을 놓지 않은 그는 꾸준히 창작에 힘써 2000년에 첫 번째 소설 《나방 연기Moth Smoke》를 출간했다. 이 작품으로 [베티 트래스크상]을 수상했고, [PEN/헤밍웨이 재단 문학상] 최종 심사에 올랐다. 이 작품은 파키스탄과 인도 등에서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이탈리아에서 오페레타로 각색되기도 했다. 두 번째 소설인 《주저하는 근본주의자》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고, 영화로 제작돼 2012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맨부커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지적이고 섬세한 필치로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하는 작가”라 평가받는 그는, 현재 라호르에 살면서 《타임》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뉴욕 북 리뷰》 등의 매체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능력만으로, 인정받는 세상이라 믿었다

전 세계 100만 부 이상 판매
《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
부커상 최종 후보

- 명확하고 불편한 진실을 마주한 소설. - 《뉴요커》

- 개인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이슈가 결합된 완성도 높은 이야기.
견고하고, 침착하고, 아름답다. - 《북리스트》

- 현대 파키스탄을 엿볼 수 있는 드문 창이다.
V. S. 나이폴과 살만 루슈디를 떠올리게 한다. - 《시카고 트리뷴》

*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사랑에 빠진 파키스탄 청년, 9.11을 목격하다

파키스탄 출신의 0.01% 수재 청년 찬게즈는 우수한 성적으로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한 뒤 뉴욕의 한 회사에 채용된다. ‘근본적인 것에 집중하라’라는 슬로건처럼 기업 가치를 냉철하게 분석하는 이 회사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그는 ‘미국’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어 부족함 없는 삶을 만끽한다. 또 아름답고 부유한 여성 에리카와 관계가 깊어지면서 그는 자연스럽게 맨해튼 최상류층의 삶을 상상하기에 이른다.

그러던 어느 날, 찬게즈는 텔레비전을 통해 뉴욕의 월드트레이드센터가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본다. 충격에 빠진 동료들 사이에서 같이 괴로워하는 시늉을 하지만, 내심 그는 “누군가 그렇게 가시적으로 미국의 무릎을 꿇렸다는 사실”에 기묘한 쾌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날 이후, 공항 입국장에서 쏟아지는 질문을 마주하며, 하루아침에 달라진 공기를 실감한다.

“미합중국에 온 목적이 뭐죠?”
“나는 여기 살아요.”
“내가 물은 건 그게 아니에요. 미합중국에 온 목적이 뭐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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